한국인이 비만 관련 질환을 줄이려면 허리둘레를 남자는 90㎝ 이내로, 여자는 85㎝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내과 임수 교수는 아시아인으로 처음으로 비만 교과서로 불리는 미국의 'Handbook of Obesity'(CRC출판사) 네 번째 개정판 집필진으로 참여해 '비만과 허리둘레의 중요성'을 다룬 글을 집필했다.
임 교수는 이 글에서 전 세계 연구결과를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허리둘레가 비만을 측정하는 일반적인 방법인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나 단순 몸무게보다 비만 관리에서 임상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