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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치권에 '야누코비치 커넥션' 불똥



유럽/러시아

    영국 정치권에 '야누코비치 커넥션' 불똥

    • 2014-03-05 21:53

     

    영국의 정치권 인사들이 러시아로 피신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패 네트워크'로부터 후원을 받아온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집권 보수당 소속인 존 휘팅데일 하원 언론위원장과 리처드 스프링 상원의원은 의회 안에서 영국-우크라이나 친선모임을 이끌며 야누코비치 측근 신흥재벌과 교류해온 사실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휘팅데일 의원은 초당적 의원 교류모임인 영국-우크라이나 친선연맹(BUS)를 통해 2010년부터 작년까지 우크라이나를 여러 차례 드나들면서 관련 경비를 지원받아 로비 연루 의혹에 휘말렸다.

    스프링 상원의원은 BUS의 회장을 맡아 이 단체를 후원하는 러시아 신흥재벌의 영국 내 활동을 지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런 의혹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치권과의 친선 활동은 특정 정파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이 때문에 정치적 판단에 영향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재벌 드미트리 피르타시는 이들을 비롯한 영국 정치권의 야누코비치 커넥션을 관리해온 핵심 인사로 지목됐다.

    피르타시는 권력의 비호 아래 가스 및 언론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대표적인 신흥재벌로 야누코비치 정권 아래서는 의원 30명 규모의 '피르타시 그룹'을 이끌며 정치권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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