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심야시간대 상습적으로 빈 가게에 침입해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로 김모(16)군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0대 일당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13일 새벽 3시 30분쯤, 동래구 사직동 김모(34)씨의 식당 유리를 깨고 침입한 뒤 카운터에 있던 현금 190여만원을 훔치는 등 모두 22차례에 걸쳐 74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가출한 뒤 찜질방 등을 전전하던 김씨 등은 생활비가 궁해지자, 심야시간에 문을 닫은 식당만 골라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