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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검사 결과, 마이클 잭슨 친아들 99%' 기자회견

미국/중남미

    'DNA 검사 결과, 마이클 잭슨 친아들 99%' 기자회견

    마이클 잭슨(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과 DNA 검사 결과가 99% 일치하는 남성이 나타났다고 지난 6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신인 가수 브랜든 하워드(31)가 잭슨과 DNA 검사 결과 99%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

    지난 6일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영국 선박 상속인 알키 데이비드는 이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베벌리힐스 치과의사 조셉 굿맨 박사는 경매에서 잭슨이 착용했던 교정기를 사들여 DNA를 채취, 하워드의 DNA와 일치 여부를 검사했다며 결과지를 공개했다.

    결과지에는 친부 가능성이 99%라고 나와있었다. 하지만 검사자들의 이름이나 검사가 진행된 연구소 이름이 없었다고.

    하지만 굿맨은 "우리가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이런 검사는 일반적으로 익명으로 진행된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는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논란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것은 이것"이라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이 기자회견을 '기이하다'고 평했다.

    신인 가수 브랜든 하워드(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하워드는 가수 미키 하워드(53)의 아들로 'B 하워드'로 활동하는 신인가수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키는 지난 1982년 마이클 잭슨을 만났으며, 이후 하워드가 태어났다고. 미키는 지난 1993년 자넷 잭슨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워드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자신은 이 기자회견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들에게 자신의 DNA를 제공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인정했다. 그는 "난 마이클 잭슨의 아들이라고 스스로 주장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재산 소송도 벌이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직접 돈을 벌 것"이라고 말했다.

    잭슨의 유산 담당 변호사 하워드 위츠먼은 "사기 같다"며 "그 사람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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