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시원한 2루타를 날렸다.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부터 연일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3타수 1안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15타수 3안타)이 됐다.
지난 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한 추신수는 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안타를 때렸다. 이어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2루타가 터졌다. 1회초 오른손 투수 잭 리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무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연거푸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3회 무사 1루에서 브라이언 윌슨에게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6회에는 크리스 페레스를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다. 7회말 수비에서 짐 아두치와 교체됐다.
한편 텍사스는 1회말 핸리 라미레스에게 맞은 투런포를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1-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