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납치'한 러시아에 서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가 주장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8일자(현지시간) 최신호에서 "크렘린의 납치"라는 제목의 표지기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역사적 배경 등을 소개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러시아인이나 러시아어 사용자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러시아가 주변국에 무력을 쓴 것은 1930년대 히틀러가 유럽 일부 지역을 점령할 때 편 논리와 똑같다고 이 주간지는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2008년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와 남오세티야에서 같은 이유로 무력을 썼고, 이번에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에 병력을 보내면서 "러시아인 보호'를 이유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