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감독의 영화 '한공주'가 8일(현지시간) 프랑스 도빌에서 막을 내린 제16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상은 최우수작품상에 이어 2등 상에 해당하는 상이다.
'한공주'는 또 국제비평가상, 관객상도 함께 타면서 3관왕에 올랐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전학을 가게 된 한공주가 겪게 되는 성장통을 그린 영화다.
이수진 감독은 이 영화로 지난달에는 선댄스 영화제에 버금가는 권위를 가진 세계 독립 영화제인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타이거 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작년 말에는 마라케시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금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