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 등 정부의료정책에 반대해 대한의사협의가 10일 하루 집단휴진에 나서기로 하면서 충북에서도 20% 가량의 병.의원에서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이날 도내 전체 의원 829개 가운데 23% 가량인 183곳이 휴진에 나섰으며 충북대병원과 충주 건국대병원 등 일부 종합병원 전공의들도 집단 휴진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별로는 제천의 휴진율이 95%에 달해 의료 공백이 불가피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휴진이 극히 일부에서만 이뤄져 의료공백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과 보건소, 보건지소에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모든 병의원에 진료명령서나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불법휴진 의원에 대해서는 의료법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