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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총리가 친정부 성향 언론기업 실소유주"

중동/아프리카

    "터키 총리가 친정부 성향 언론기업 실소유주"

    • 2014-03-10 22:34

    "총리, 머리기사 지시…정보기관의 자료도 제공"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친정부 성향의 언론기업의 실소유주임을 보여주는 감청 자료가 공개됐다고 터키 일간지 자만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만은 에르도안 총리와 사위인 베라트 알바이락이 투르쿠바즈 미디어그룹 인수를 논의하는 통화에서 이 그룹의 실제 소유주는 에르도안 총리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일간지 사바흐와 민영방송 ATV 등을 보유한 이 그룹은 친정부 성향을 보여왔다.

    녹음파일에 따르면 비날리 이을드름 전 교통부 장관은 이 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기업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비밀 작업을 수행했으며 에르도안 총리와 사위는 속칭 '바지사장'으로 내세울 인물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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