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정부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위원회(SNC)는 10일(현지시간) 이른바 '제네바-2'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 내전을 정치적으로 해결할 시기는 지났다고 밝혔다.
아흐마드 자르바 SNC 의장은 전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막한 아랍연맹 외무장관 회의에서 "제네바-2 회담의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정치적, 외교적 해법은 이제 없다"고 말했다.
자르바 의장은 "제네바에서 우리가 보낸 긍정적 태도에 대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은 정치적 해법을 거절하고 무고한 시민을 향해 '통 폭탄'을 더 많이 투하한 것으로 답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