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각 후 러시아로 도피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최근 우크라 사태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한다고 러시아 언론 매체들이 10일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측근은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11일 낮 (현재 머무는)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실각 후 처음으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합법적 대통령이며 새로 권력을 장악한 우크라 중앙 정부는 쿠데타 세력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