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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난사, '짝'부터 '자기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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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수난사, '짝'부터 '자기야'까지

    '짝' 폐지 이어 '자기야' 출연자 하차 요구

    '짝'과 '자기야-백년손님' (SBS 제공)

     

    SBS 프로그램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촬영 중 출연자 사망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짝'은 폐지됐고,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는 의사 함익병의 경솔한 발언이 도마에 올라 하차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

    '짝' 출연자 전모(29)씨는 지난 5일 제주도 모 펜션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씨의 지인 A(30)씨는 CBS노컷뉴스에 "제작진의 강압적인 연출과 촬영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전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전씨가 사망 이틀 전 A씨에게 보내온 메시지에는 '출연자들도 내가 제일 타격 클 거 같다고', '카메라는 날 잡고 진짜 짜증 났어', '아 미치겠다. 진짜' 등 전씨가 이번 촬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정황이 드러나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짝' 폐지에 대해 함구하던 SBS는 '짝'의 폐지를 결정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런가 하면 '자기야'에서 '철없는 사위'로 활동하고 있는 함익병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프로그램의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장모와 격 없이 생활하는 모습과 연예인 못지 않은 예능감을 보여주며 웃음을 줬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SBS 2013 연기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함익병은 최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구설에 휩싸였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안 의원은 의사라기보다 의사면허 소지자"라며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다"고 말했다.

    또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권리의 4분의 3만 행사해야 한다. 의무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라면서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인데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SNS를 통해 함익병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제작진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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