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출마하기 않기로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11일 성명을 내고 "지난 1주일 동안 서울과 광주·전남에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중앙정치를 계속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통합신당에서, 특히 6·4 지방선거, 총선, 그리고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또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최근 더욱 꼬이고 있는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원내대표는 호남에서 안철수신당 바람이 불자 “전남에서 안철수신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앞서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RELNEWS:left}박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통합선언 뒤에는 "민주당과 호남을 위한 역할이 무엇인지 여론을 수렴해 갈 길을 찾아보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박 전 원내대표가 출마의사를 접으면서 야권의 전남도지사 후보는 민주당 이낙연 주승용 김영록 의원과 새정치연합 측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으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