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의 저지로 임명 이후 최근까지 출근하지 못했던 이덕훈 신임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에 들어갔다.
이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한국경제는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수준에서 장기간 정체해 선진국 진입의 덫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정책금융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첨병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소·중견기업은 정책금융의 손길이 절실한 부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