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늑장 리콜'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청문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GM이 자사 자동차의 결함을 알고도 뒤늦게 리콜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와 함께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위원회는 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GM이 지난 10년간 13건의 사망사고를 낸 차량 결함을 알고도 뒤늦게 리콜을 한 경위와 함께 회사 고위 간부들이 결함을 알고 있었는지, 결함 발견 이후 관련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