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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읽기] 레이디 가가, K-팝 음악페스티벌에 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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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신문읽기] 레이디 가가, K-팝 음악페스티벌에 빠지나



    레이디가가. 자료사진

     

    ** 오늘자 신문들은 거의 일제히 1면에서 미국 맨하튼의 건물 붕괴사고를 실었습니다.

    테러 가능성이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으나 실제론 테러가 아니고 가스 폭발로 인한 붕괴사고였습니다. 사상자도 많지 않습니다. 이 기사는 대표적인 미국 중심 기사로 미국 입장에서, 미국의 창으로 사안을, 세계를 바라보니까 1면 머릿기사가 되는 것입니다.

    또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상가와 공장, 쇼핑센터, 호텔도 들어선다는 어제 정부의 발표 보도입니다.

    그런데 오늘 한겨레 신문만이 "검찰도 증거 은닉하고 허위 진술 유도했다"는 국정원의 간첩사건 증거조작 관련 내용을 1면 머릿기사를 다뤘습니다. 검찰이 유우성씨 여동생기 간첩증거 뒤집자 "그러면 안된다"고 막았고, 유씨 노트북에서 무죄 입증할 증거와 사진을 발견하고서도 숨겼다는 것입니다.

    ** 세계적인 팝 가수인 레이디 가가가 미국에서 열린 K-팝 음악 페스티벌을 깜짝 방문했다는 보도입니다.

    신문들은 한국 시간으로 어제 새벽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SXSW' 음악 페스티벌에 레이디 가가가 경호원과 함께 모자와 선글래스르 쓰고 나타난 사진을 실었습니다. 이를 두고 신문들은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 한국 뮤지션들의 공연장을 찾았다고 전했는데 SXSW 음악 페스티벌은 2007년 윤도현 밴드가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가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 "만능세포 의혹 눈덩이...일본판 황우석 조짐"이라는 보도인데요.

    만능세포 논문 조작 논란에 휩싸여 있는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오보카타 하루코 팀장의
    박사 논문도 미국 국립보건원 사이트와 구두점까지 유사하다는 이른바 표절했다는 것입니다. 올해 서른 살에 미모까지 갖춘 하루코 팀장이 지난 1월 만능세포 관련 논문을 영국 네이처지에 발표하자 열광했던 일본이, 이제는 실망에 빠져있다는 보도입니다.

    ** 성형수술의 부작용 기사가 이 신문, 저 신문에서 나왔습니다.

    성형수술 사망 사건이 한 달에 한 명꼴로 발생한 데 따른 기사로 "타이머 놓고 하루 15명이나 수술한 난 성형공장 기술자였다"다는 성형외과 월급 의사의 고백과 성형을 미용으로 인식해 상담실장 통해 결정한다는 등입니다. 대표적인 성형외과 거리인 서울 압구정역에는 무려 110개의 성형을 부추기는 광고가 붙어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성형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RELNEWS:left}** 소치 패럴림픽, 장애자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의 크로스컨트리 대표 아우구스토 페레스 선수의 인간 승리를 보도한 국민일보 1면 기사입니다.

    말기암으로 투병중인 페레스 선수는 지난 2000년부터 암과 싸우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이번 소치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경기에 출전해 19명 선수 가운데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는 경기를 끝내면서 "아프고 멍들어도 상관 없습니다. 이렇게 뛸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라고 말했습니다. 부인과 이별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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