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외화 강세를 이어 오던 극장가 판세가 한국 영화 두 편의 반격으로 뒤집어질 전망이다.
13일 오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나란히 개봉한 김희애 고아성 주연의 '우아한 거짓말'과 이민기 김고은 주연의 '몬스터'가 각각 23.9%, 20.6%의 예매점유율(예매율)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 2위를 달리고 있다.
전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300: 제국의 부활'은 예매율 13.1%로 3위, 리암 니슨 주연의 액션물 '논스톱'은 6%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우아한 거짓말, 몬스터와 같은 날 개봉한 오페라 가수 폴 포츠의 인생역전기를 다룬 '원챈스'도 5.1%로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예매율 3.5%)과 양동근 주연의 일본 영화 '추적자'(3.1%)가 6, 7위를 기록했다.
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