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그리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3월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1계단 상승한 60위에 자리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유럽의 강호' 그리스를 격파했지만 세계랭킹은 여전히 60위권이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3월의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60위에 올랐다.
지난 6일 그리스(13위)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한국이지만 랭킹 포인트는 지난달에 비해 2점이 떨어진 552점이다. 최근 4년의 성적을 토대로 순위가 매겨진다는 점에서 랭킹 포인트가 하락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랭킹이 한 계단 오르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 네 번째로 높은 순위가 됐다. 이란이 지난달보다 4계단 밀린 42위로 여전히 최고 랭킹을 기록한 가운데 일본(48위)이 5계단 뛰어올라 40위권에 재진입했고, 우즈베키스탄도 55위에 자리했다.
한국보다 앞섰던 아랍에미리트(UAE)가 3계단 밀려 61위가 됐고, 호주는 무려 10계단 추락해 63위로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세계랭킹이 됐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H조 상대국들 역시 순위가 조금씩 상승했다. 벨기에가 1계단 뛰어올라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러시아는 3계단 상승한 19위가 됐다. '홍명보호'가 1승 제물로 노리는 알제리도 25위로 높은 순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