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사 여객기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의 공격을 우려해 우크라 영공을 지나지 않는 우회 비행 노선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우크라이나 크림 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를 앞두고 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취해졌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모스크바 시간) 터키 안탈리아-모스크바와 이스탄불-모스크바 노선을 운항한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소속 여객기 2대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우회하는 노선으로 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