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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또 '위구르족 연루' 추정 칼부림…6명 사망

아시아/호주

    中 또 '위구르족 연루' 추정 칼부림…6명 사망

    • 2014-03-14 17:30

     

    지난 1일 중국 쿤밍(昆明)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칼부림 테러가 발생한 데 이어 14일 후난(湖南)성에서 위구르족이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칼부림 사건이 또 발생, 6명이 목숨을 잃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시 카이푸(開福)구의 한 채소시장에서 외지에서 온 상인 하이비얼 투얼디(海比爾 圖爾適)와 마이마이티 아부라(買買提 阿卜拉) 등 2명 사이에 싸움이 발생, 이중 1명이 칼에 찔려 숨졌다.

    하이비얼은 도망을 치던 중 주변에 있던 시민 4명에게 칼을 휘둘려 2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나머지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목숨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을 사살했다.

    통신은 이들의 민족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름으로 미뤄 신장 위구르족이 확실시된다.

    신화통신은 사건 발생후 후난성 및 창사시 공안기관 책임자들이 현장에 도착, 수사를 지휘하고 있으며 부상자들을 문병하고 사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로 미뤄 칼부림 사건 과정에서 사망자 외에 부상자도 상당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공안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조직적인 무차별 테러였던 쿤밍 사건과는 달리 이 사건을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지난 1일 윈난(雲南)성 쿤밍시 쿤밍 철도역 테러 사건이 발생, 현장에서 29명이 숨지고 14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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