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귀국했다.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전 총리가 취재진들과 만나 "역전 굿바이 히트를 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14일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이날 미국에서 귀국한 김 전 총리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경선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전 총리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과 3파전을 벌이게 됐다.
김 전 총리는 "그동안 제가 국정운영의 다양한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그런 것을 서울시민께 잘 설명하면 순식간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 달 정도 지나면 여러 변화된 상황을 여러분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 체류중이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4일 귀국하면서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경선도 본궤도에 올랐다.
김 전 총리는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귀국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출발은 늦었지만 지금부터 준비를 잘 해 한달 정도가 지나면 여러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경선 승리를 장담했다.
그는 "서울시민과 당원의 심판을 받아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본선에 나갈 때 서울시장 자리를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력 경쟁자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에 대해서는 "대단히 매력적이고 인물 좋고 국민이 사랑하는 축구를 통해 국민들의 사기를 드높인 분"이라며 "다만 경선과정에서 그 분이 어떤 비전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모든 면에서 훌륭하나 다양한 국정경험은 없다"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는 오는 15일 오전 국립 현충원을 참배한 뒤 공천신청서를 당에 제출할 예정이다. 일요일인 16일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
이성헌 전 의원과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원외 당협위원장들 위주로 선거캠프도 꾸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