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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승환, 좌타자에게 약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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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언론 "오승환, 좌타자에게 약점 보였다"

    일본 언론이 오승환의 좌타자 약점을 지적했다. (자료사진)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에게 왼손 타자 경계령이 내려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7일 "오승환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왼손 타자에게는 약점을 보였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15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16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 연이어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요코하마전에서 긴조 다쓰히코에게 2루타, 세이부전에서는 오니자키 유지, 우에모토 다쓰유키에게 안타를 맞았다.

    셋 모두 좌타자다. 5차례 시범경기에 나선 오승환은 피안타 5개와 4사구 3개를 허용했다. 오승환을 상대로 출루한 8명 모두 좌타자였다. 상대는 오승환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좌타자를 기용하고 있다. 오승환이 상대한 23명의 타자 중 무려 18명이 왼쪽 타석에서 오승환과 대결했다. 반면 오른손 타자 5명은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스포츠호치도 "왼손 타자 상대를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투구수도 지적됐다. 나카니시 기요오키 투수 코치는 산케이스포츠를 통해 "투구수를 줄였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오승환은 요코하마전에서 18개, 세이부전에서 35개의 공을 던졌다.

    이런 저런 지적이 나오지만, 오승환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오승환은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고치겠다"면서 "투구수는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실점 없이 이닝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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