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게시한 강남구청역의 풍경. (트위터 캡처)
분당선 강남구청역에서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돼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경험담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오후 코레일은 트위터를 통해 "오후 2시 5분경 분당선 강남구청역에 수상한 물체가 발견돼 열차는 강남구청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다"면서 "현재 경찰 등 유관기관과 조치 중입니다. 열차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내방역에서 운행을 멈춘 7호선 전동차. (트위터 캡처)
한 시민은 내방역에서 멈춘 7호선 전동차의 모습을 트위터에 사진으로 올리고 "강남구청역에서 위험물질이 발견됐다고 빨간불 켜고 운행 중단한 채 계속 이러고 있다"면서 불편을 토로했다.
내방역에 있는 또 다른 시민도 "강남구청역이랑은 멀리 있는데 지하철 내부도 다 밖으로 보내고 있고, 들어오려는 사람들도 직원이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구청역, 폭발물 의심신고. 군경소방대원들 투입된 모습"이라는 글과 함께 강남구청역의 현장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군인과 경찰, 소방대원들이 역 한복판에서 무장한 채 정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