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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읽기] 김황식, '朴心'없이 출마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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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신문읽기] 김황식, '朴心'없이 출마할 수 있겠어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공항을 떠나기 전 차량에 올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취재진들과 만나 "역전 굿바이 히트를 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윤성호기자

     

    ** 오늘 아침의 주요 뉴스 차림표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선언과, 종편 재승인 문제, 청와대의 서울시장 선거 개입설, 종편 재승인과 규제 문제, 국정원 증거조작 사건 등입니다.

    ** 어젯밤부터 지금 이시간까지 일어난 큰 사건·사고는 없고요. 러시아와 미국 등에서 나온 크림반도 관련 뉴스인데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당초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크림 공화국의 러시아 합병 조약에 전격 서명했습니다. 앞으로 러시아 의회와 헌법재판소의 비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의회는 이번 주말까지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힌 만큼 합병은 기정사실입니다.

    미국과 서방세계는 내일부터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열어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제재 방안을 논의합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세계는 이처럼 말로는 러시아를 압박하겠다며 큰 소리로 떠들고 있으나 실제 제재는 미미합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짖기만 할 뿐 물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비아냥거렸습니다.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다시 합병된다는 것은 동유럽의 안보와 자원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미국과 영국 등이 상당히 긴장하고 있으나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영토 확장 야욕을 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끊임없이 영토 확장과 침범을 노리는 러시아와 중국, 일본 사이에 끼어 있는 관계로 외교와 안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 KT ENS 3,000억 원 사기 대출의 주범 배후에 금감원 간부가 관련됐습니다.

    금감원은 TK 협력업체 사기 대출 사건에 김모 팀장이 개입한 혐의를 확인하고 김 팀장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의뢰했습니다. 금감원의 막강한 권한만큼이나 비리 연루도 심심치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 경남 진주에서 운석이 발견돼 운석 사냥꾼까지 등장한 가운데 전북 고창에서도 운석 비슷한 돌멩이가 하늘에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로 3cm, 세로 2cm의 운석 같은 돌멩이가 25개에서 30개나 지난 9일 밤 고창에서 발견돼 당국에 조사를 의뢰한다는 것입니다.

    ** 방송통신위원회는 조·중·동 신문들의 종편 TV를 오늘 재승인합니다.

    '무늬만 종편'인 조·중·동 신문들의 종편 TV에 대한 재심사가 편파적으로 진행됐다는 논란은 아랑곳없이 오늘 재승인 되는데요. 종편을 추진한 이명박 대통령 당시 핵심 인사들의 입장을 어제 물어봤습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A씨는 “첫 숟가락에 배부를 수 없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미흡하다"고 말했고, 청와대 수석비서관 B씨는 “여론의 다양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 평가가 있을 수 있으나 때론 너무 심해 종합편성채널은 어디로 가버리고 보도채널로 가는 것 같아 아쉽다.”

    청와대 관련 비서관 C씨, “시청자들의 선택의 자유와 다양성에 기여했다고 본다”면서도
    “종편들이 너무 공중파 TV를 따라가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당시 적극 찬성하며 방송에 나와 홍보 논리 전파한 전직 의원은 “일자리가 2만 명 이상 증가한다고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실제론 2천 명선). 종편들이 막말에 앞장서는 것을 보니 수준이 낮다. 국민께 죄송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문방위원이었던 새누리당 의원은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 신문은 그렇게 제작하지 않으면서 왜 방송은 수준 낮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습니다.

    6.4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당시에 국회 문방위원장이었습니다. 어젯밤 전화 인터뷰에서 “종편, 실패한거지. 종편다운 종편이 어디 있어”라고 강조했습니다.

    2009년 7월 미디어법을 강행 처리한 안상수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만이 종편의 여론 다양화를 평가했는데 이명박 정권 당시 종편 추진에 앞장선 주역들도 ‘무늬만 종편으로 성공하지 못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였습니다.

    ** 새누리당 서울시장 선거전에 나선 김황식 전 총리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접촉한 사실이 나오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총리는 어제 "김기춘 실장은 법조계 선배로 이런저런 문제를 상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이 나오자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 측에서는 "소문으로 떠돌던 청와대 개입설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김기춘 실장은 당원들에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개입했느냐의 여부인데 김현정 앵커께서는 사실일 것 같습니까? 아닐 것 같습니까?

    제가 청와대 개입설을 취재해 어제 아침 6시부터 보도한 노컷뉴스의 이명박·박근혜 전현 대통령을 지칭해 "김황식, 이·박이 빚은 혜성일까? 운석일까? " 기사를 보면 청와대의 박심 개입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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