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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좌완들, 연이은 시범 경기 쾌투

    KIA 좌완 임준섭이 20일 롯데와 시범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광주=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서 좌완들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내일의 류현진(LA 다저스)을 꿈꾸는 선수들이다.

    임준섭(KIA)은 2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프로야구' 롯데와 시범 경기에서 6이닝 3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SK전 2-18 대패의 아픔을 씻어낸 쾌투였다. 최고 구속 143km로 빠르진 않았지만 절묘한 제구력과 적절한 변화구를 바탕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18일 5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한 양현종에 이어 좌완 호투를 이었다.

    2년 차 징크스를 날리고 올해 활약을 예고할 만한 투구였다. 임준섭은 지난해 4승8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확실한 선발로 자리잡지 못하고 불펜을 오갔지만 올해는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KIA는 1회 김주형의 2루타, 7회 이종환의 3루타, 김주형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전날 9회만 11점을 내줬던 KIA 불펜은 8회 1실점했으나 9회 마무리 어센시오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경찰청에서 복귀한 롯데 장원준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토종 좌완 에이스의 면모를 확인했다.

    새롭게 단장한 잠실에서도 좌완들이 호투했다. 홈 팀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4탈삼진, 6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5-2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 송창현도 5이닝 2피안타 3실점(2자책)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넥센은 목동 홈에서 삼성과 8-8로 비겼다. 다만 삼성 좌완 장원삼은 6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SK도 문학 홈에서 LG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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