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 인공기를 단 채 리비아 반군이 제공한 원유를 선적하고 달아나다 최근 미 해군 특전단에 나포된 유조선을 리비아 당국에 곧 인도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유조선 '모닝글로리호'를 하루나 이틀 안에 리비아 영해 바로 밖의 공해상에서 리비아 당국에 넘겨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유조선을 납치한 리비아인 3명과 모닝글로리호 선원 21명, 그리고 유조선과 그 안에 선적된 모든 것을 리비아 당국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 해군은 지난 16일 리비아 반군이 제공한 원유를 실은 채 달아나던 유조선을 키프로스 동남부 공해에서 나포했다.
이 선박은 북한 인공기를 달고 있으나 북한 당국은 이 선박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