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시가 도시 빈민가에 장기간 방치돼온 자투리땅을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파격적인 가격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21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도시 재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남·서부 빈민가에 산재해있는 시 소유 공터 5천여 곳(총 34㎢)을 해당지역 주민 또는 비영리단체에 각각 1 달러(약 1천100원)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람 이매뉴얼 시장은 "시가 직접 관리하지 못하는 땅을 개인 소유로 넘기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터를 생산적으로 사용토록 할 목적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