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매장량을 속여 주가를 끌어올리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오덕균 CNK 대표가 귀국 후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선봉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4시30분 카메룬에서 귀국한 오 대표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김은석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등과 공모해 CNK 측이 확보한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매장량을 부풀려 주가를 띄우는 방법으로 900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검찰 수사 직전인 지난 2012년 1월 카메룬으로 출국했고, 인터폴 수배와 범죄인인도청구 등 강제 송환 절차에도 불구하고 입국하지 않아 수사가 중단됐다.
앞서, 검찰은 CN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대사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현재 1심 재판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