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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선거, 야권 'Again 김두관' 가능할까?

경남

    경남지사 선거, 야권 'Again 김두관' 가능할까?

     

    2010년, 김두관이라는 경남 최초의 야권 도지사를 탄생시킨 '이변'이 또 다시 재현될 수 있을까?

    현재 경남지사 야권 예비후보로는 민주당 김경수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정영훈 변호사, 그리고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위원장 등 3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김경수-정영훈 두 사람 중 한 명이 후보로 선출되면, 야권 단일화는 새정치연합과 통합진보당 후보간 구도가 된다.

    제안은 김경수 후보가 먼저 했다.
    김 후보는 1:1 선거가 되어야 하고, 그리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출마선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를 홍준표 도정을 심판하는 선거로 가져가려면 1대1 구도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게 되면 단일화 가능성이 크다"며 "야권 후보 단일화는 도민의 뜻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경선 경쟁자인 정영훈 변호사는 24일 "힘이 약한 후보들이 연대를 하고, 경남에서 그런 경험이 많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어떤 방침을 정할지, 당에서 정하는대로 따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강병기 예비후보는 일단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강 예비후보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김경수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얘기를 했지만, 당 사정 등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예비후보는 "그렇다고 단일화가 절대 안된다는 것은 아니다"며 야권 단일화에 대한 여지는 남겼다.

    특히 "홍준표 도정은 그동안 서민복지 파탄과 도민갈등을 유발시켰다"며 "홍 지사가 새누리당 후보가 된다면 홍준표 도정에 대한 반발도 커져 단일화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자신으로의 단일화" 뜻을 강력히 내비췄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당시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가 많았지만, 안 후보가 양보하면서 박원순 후보가 시장에 당선됐다"며 "지금도 새누리당 후보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강병기 후보가 김경수 후보에게 양보했다고 하면 도민들이 대단하게 받아들이겠냐"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이 지난 두 차례 선거(2010 지방선거, 2012 보궐선거) 모두 다른 야권 후보로 단일화된 경험 때문에 당내에서 적잖은 반발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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