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스타스리그 레퀴야에서 활약하는 남태희는 시즌 13호골을 터뜨리며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자료사진=레퀴야 공식 홈페이지)
'중동의 메시' 남태희(23.레퀴야)가 올 시즌 13번째 골 맛을 봤다.
남태희는 2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라이얀과 2013~2014 카타르 스타스리그 23라운드에서 후반 10분 결승골을 뽑았다.
지난 19일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골 맛을 봤던 남태희는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정규리그에서는 11호 골이며, 올 시즌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2골을 포함해 총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 10분까지 계속된 0-0의 팽팽한 균형을 깬 주인공이 바로 남태희다. 전반 16분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던 남태희는 후반 10분 루이스 주니오르가 다소 먼 거리에서 때린 중거리 슛이 골키퍼 손에 막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빠르게 달려들어 논스톱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남태희는 K리그를 제외한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유경험 선수 가운데 가장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남태희보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 구자철(마인츠) 등을 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