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안화 가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전쟁의 재점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위안화 가치 급락으로 중국과 미국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아시아에서 환율전쟁이 유발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미국 달러화 대비 2.8%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상승분을 모두 상쇄할 정도의 낙폭이다.
중국 통화의 가치 하락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달 외환시장에 개입한 이후 속도가 붙고 있다. 인민은행은 최근 금융 시스템의 자유화를 확대한다면서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기존의 ±1%에서 ±2%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