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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日 아사다, 현역 연장할까? 4월 거취 결정

    '연아야, 나 어떻게 할까?'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의 은퇴 여부가 오는 4월 결정될 전망이다. 26일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4월 아이스쇼에서 현역 연장 여부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자료사진)

     

    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4)의 은퇴 여부가 오는 4월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5일 "향후 거취가 주목되는 아사다 등 선수들의 은퇴 여부에 대해 일본빙상연맹이 4월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연맹의 선수 등록 기한은 6월이지만 4월 중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강화 지정 선수의 후보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만큼 아사다와 남자부 다카하시 다이스케 등의 현역 연장 여부를 듣겠다는 것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가운데 한때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아사다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일단 아사다는 소치올림픽 이후 현역 연장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라고 답했다.

    오는 26일 일본 사이타마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아사다는 "모든 것이 끝나고 나서 마음을 침착하게 하고 생각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대회 이후 4월 아이스쇼에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연맹 고바야시 요시코 피겨 강화부장도 "4월 아이스쇼에서 은퇴 여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아사다는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6위에 머물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보이며 저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이렇다 할 스타가 없는 일본 피겨계는 아사다의 현역 연장을 은근히 바라고 있다. 일본 기업의 후원이 절대적인 국제빙상경기연맹 역시 마찬가지 입장이다.

    하지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대회 이후 아사다의 선수 생활을 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약 30점의 의상과 메달 등이 '이동 박물관' 형식으로 8월까지 각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일단 아사다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전날 공식 훈련에서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 6번 시도에서 3번을 성공시키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림픽의 아쉬움을 통산 3번째 우승으로 씻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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