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안보 기밀을 유출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한국계 스티븐 김(한국명 김진우) 박사의 형량 결정을 앞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막판 '기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양측이 플리바겐(감형조건 유죄 합의)를 통해 13개월 징역형에 1년간 보호관찰에 합의했지만 김 박사의 '죄질'을 놓고 공방을 이어간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콜린 콜러-코텔리 연방지방법원 판사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김 박사에 대한 재판이 길어질 경우 추가로 국가기밀이 공개될 수 있다면서 합의대로 13개월 징역형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