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말린도항공 여객기가 쿠알라룸푸르 공항 이륙 직후 엔진 화재로 공항에 비상 착륙했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말린도항공은 26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수방 공항을 떠나 북부 쿠알라테렝가누로 향하던 자사의 터보프롭 ATR-72-600 여객기가 이륙 후 엔진 하나에서 불이 나 공항에 재착륙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7천 피트(2천130m) 상공에서 경보가 작동하는 바람에 기장이 회항을 결정해 안전하게 다시 착륙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