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IRS)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주식과 같은 자산으로 규정해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IRS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통화가 아닌 자산으로 다뤄 과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IRS는 "가상화폐가 지불 수단의 기능을 하고 있지만 어느 나라에서도 법적 통화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며 "따라서 연방 세무행정상 통화는 아니지만 재산으로 분류해 과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급여로 받거나 거래를 통해 이익이 발생하면 자본소득세가 매겨지게 됐다.
비트코인 가격지수를 집계하는 코인데스크는 성명을 통해 "IRS의 발표는 비트코인이 혁신적인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는 첫 증거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IRS는 올해 초 내부 감사기구로부터 가상화폐에 대한 기본적 세무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탈세를 조장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