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26일(현지시간) 지난해 군부에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 529명에 대해 사형 선고를 내린 지 이틀 만에 무르시 지지자 919명을 상대로 한 두 건의 재판을 개시하기로 했다.
두 건의 재판은 무르시 지지자 529명에 대해 사형 선고를 한 이집트 남부 민야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은 보도했다.
이 중 한 재판은 지난해 8월 14일 공공시설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6명을 살해하고 51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 피고인 715명에 대한 재판이다. 피고인 중 160명만이 구금 중이며 나머지는 체포 명령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