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이 지난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게 된 것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외교적 중재 노력 덕분이라고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간 대립을 완화시키기 위한 만남을 성사시키기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곡예를 펼쳤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구상에 따라 미국이 최근 3개월간 한국과 일본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한 외교전을 펼쳤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6일 오바마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한·일 두 정상간 만남을 성사시키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