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골프 선수가 이달 초 운행 도중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타려다가 일정을 변경한 사연을 공개했다.
호주 골프 선수인 웨인 페스키는 28일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그 비행기를 탈 뻔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지금도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페스키는 6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골프 대회에 출전했지만 식중독 증세 탓에 대회를 중도에 기권했다. 그러고는 8일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