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성기]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월 부담액이 19만 2000원으로 국공립유치원의 8500원보다 22배이상 많고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8일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를 통해 국공립 4486개, 사립 4001개 등 전국 8487개 유치원 원비 현황과 방과후과정 편성 및 운영현황, 교사현황 등 8개항목을 공개했다.
사립유치원의 월 부담금은 19만 2900원으로 지난해 8월 공시때보다 1300원이 올랐고 반면에 국·공립유치원은 2500원 줄어든 8500원으로 나타났다.
사립유치원이 국공립 유치원보다 22배 이상 많았다.
국·공립과 사립유치원간 학부모 부담금 차이는 월 18만600원에서 18만 4400원으로 3800원이 더 늘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사립유치원의 연간부담은 231만원을 넘었다.
만 5세 기준 학부모 부담금이 전국 평균의 3배를 초과하는 사립유치원은 지난해 8월 공시 때 10개 유치원에서 이번에 2개 유치원으로, 2배를 넘는 사립유치원은 206개 유치원에서 72개 유치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고액 사립유치원이 줄어든 것은 고액 유치원에 대한 재정지원 차등화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입학과 졸업 및 교육과정비는 국공립은 평균 3만 8000원으로 작년보다 1만 4000원이 감소했지만 사립유치원은 15만 1500원으로 4900원이 증가했다.
방과후과정비는 국공립은 평균 4700원으로 1년전에 비해 1100원이 감소했고 사립은 4만 1400원으로 3600원이 감소했다.
교육부는 방과후 과정비가 감소한 것은 2014년 2월 3일 방과후 과정비운영지침에 특성화 활동시간을 1일 1과목으로 1시간이내로 단가를 제시하면서 학부모들의 부담금이 줄어들은 것으로 추정했다.
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