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에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폭우와 우박이 내리면서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전했다.
중국 국가재해방지(減災)위원회는 31일 오전 9시 현재 푸젠(福建), 장시(江西), 광둥(廣東), 후난(湖南), 충칭(重慶), 광시(廣西), 구이저우(貴州) 등 7개 성(省)지역 71개 현(縣)에서 돌발적인 악천후로 인해 16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들 지역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83만 4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위원회는 파악했다.
특히 광둥 지역에는 50년 만에 가장 강한 폭우가 내렸다.{RELNEWS:right}
광둥 지역 대부분이 250㎜ 이상의 비가 내렸고 일부 지역에서는 359㎜까지 쏟아지면서 산사태 등이 발생해 9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30~31일 사이 선전(深천<土+川>)과 광저우(廣州)지역 공항에서는 폭우로 항공편이 연기되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기도 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폭우가 약해지고 있으나 이날 밤에도 광시와 광둥 지역에서는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피해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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