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조사국(CRS)은 31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의 견해를 반영해 미국의 승인이 없이 베트남이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회조사국은 이날 발간한 '미·베트남 원자력협정 이슈' 보고서에서 미국 행정부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 "작년 12월 미국과 베트남 정부가 서명한 원자력협정(일명 '123 협정')은 베트남이 핵연료 공급을 국제시장에 의존하겠다는 주석(side note)이 들어있다"며 "이는 베트남이 농축과 재처리를 통해 자체 연료생산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의회조사국은 "더욱이 미국은 베트남에 핵연료를 공급하겠다는 확약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