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에도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근년에 발생한 '아랍의 봄' 시나리오가 적용됐다고 러시아 국방장관이 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타지키스탄 후드잔드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서방이 해당국 내부의 누적된 문제를 들쑤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일으키고 이를 통해 기존 정권을 축출하고 새로운 친서방 정권을 세우는 '아랍의 봄' 식 시나리오가 우크라이나에서도 실행됐다는 주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