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극작가와 연출가인 이강백과 오태석이 처음으로 손을 잡고 만든 연극 ''''황색여관''''이 22일~4월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BestNocut_L]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자리한 황색여관에 모여든 탐욕에 가득 찬 인간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은 하룻밤새 벌어지는 살인을 통해 더욱 개성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2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황색여관'' 프레스콜 현장]등장 인물들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 군상을 떠올리게 하는데, 여관을 운영하는 부부는 매일 밤 반복되는 핏빛싸움에 더 이상 놀라지도 않고 그저 죽은 손님들의 물품에만 탐을 낸다.
세상에 냉소적이며 자기들밖에 모르는 여관 부부는 성격파 배우 오영수와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진부인 역을 맡은 곽명화가 맡았다. 이 외에도 국립극단의 역량있는 중견 배우들이 출연해 사실감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을 하루 앞둔 21일 프레스콜 현장에서 만난 오태석 연출가는 ''''7년 전 탈고한 이강백 극작가의 ''''황색여관''''은 우리 삶, 주변의 이야기로 어느 시대나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오면 가던 길을 멈춰야 하듯이 정신없이 가는 시대를 살고 있는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하고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연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국립극장 ☎02)2280-4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