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는 일찍부터 영화, 연극, TV드라마 등 대중문화에 풍부한 콘텐츠를 공급해 왔다.
요즘 공연무대를 장악하는 인기 콘테츠도 만화가 원작이다. 김도하의 만화 ''위대한 캣츠비''가 최근 소극장 뮤지컬로 만들어져 무기한 공연에 돌입한 데 이어 이달 중에 뮤지컬 ''달려라 하니''와 연극 ''광수생각''이 연극팬을 찾아온다.
◑달려라 하니
하니
추억의 만화 ''달려라 하니''가 뮤지컬로 돌아왔다. ''하니''는 서울시 뮤지컬단이 ''하이 서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오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작가 이진주가 쓴 ''달려라 하니''는 1985년 만화잡지 ''보물섬''의 연재물로 처음 소개된 이후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돼 여러 차례 방영되었다.
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명랑 캐릭터 ''하니''는 달리기를 통해 엄마 잃은 슬픔을 극복해가는 소녀의 이야기다.
주인공 하니 역에는 뮤지컬 ''천사의 발톱''의 이찬미가 캐스팅됐다. ''달고나'' ''브루클린'' ''마리아 마리아'' 같은 뮤지컬 무대에 섰던 이찬미는 이번 오디션에서 무려 200 대 1의 경쟁을 뚫고 하니 역을 따내는 행운을 누렸다.
작은 키에 평범한 외모지만 자존심 세고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하니 역에 적역이라는 평가다.
홍두깨 선생과 고은애 역은 가수출신 뮤지컬 배우 이정열과 KBS ''개그콘서트''에서 출산드라 역으로 인기를 모은 김현숙이 맡는다.
두 배역에는 박봉진과 권명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02)399-1111
◑광수생각
광수생각
극단 신연은 29일까지 서울 동숭동 신연아트홀에서 연극 ''광수생각''을 재공연한다.
''광수생각''은 만화가 박광수씨가 97년부터 2000년 말까지 일간지에 연재했던 작품이다.
연극 ''광수생각''의 주인공 광수는 28세의 무명 만화가. 첫사랑 지현이를 여전히 마음에 두고 있지만 고백 한 번 못해봤다.
이야기는 광수 아버지가 정년퇴임을 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광수는 아버지의 좁은 어깨를 보며 짝사랑하는 지현이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광수의 이야기를 듣던 아버지는 자신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꺼낸다. 아버지의 연애, 이별, 우정 이야기는 지금 광수의 이야기와 너무나도 닮아 있다.
연극은 광수와 아버지의 대화를 통해 많은 에피소드들을 펼쳐보인다.
주인공 광수 역에는 연극 ''생존도시'' ''미라클'' 등에 출연한 김민교와 ''밑바닥에서'' ''뉴보잉보잉''에서 열연한 이창욱이 더블 캐스팅됐다.
(02)3676-0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