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톨릭교회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윌튼 그레고리(66) 대주교가 헌금으로 초호화 관저를 지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하는 곤욕을 치렀다.
2일(현지시간) 애틀랜타저널(AJC)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그레고리 대주교는 대교구 가톨릭 신문을 통해 "주택대출 이자와 등록금으로 고통받는 신자 가족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대주교 관저 신축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부유층이 모여사는 벅헤드에 220만달러(23억원)를 들여 관저를 신축해 비난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