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치범 수용소를 확장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7일 보도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가운데 16호(함경북도 화성), 25호(" 청진), 18호(평안남도 북창)에서 부지 확장이나 건물 증설 공사 등의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산케이 신문이 북한 내부 정보를 접하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산케이는 작년 12월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이후 국가안전보장부 등이 대규모 내부 조사를 벌여 '장성택에 의한 군사쿠데타에 주도적으로 관여했다'며 조선노동당과 조선인민군 간부 약 200명, 이를 추종했다는 이유로 주변 간부와 가족 등 약 1천 명을 선별해 구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