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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켓 가세' 류현진, 12일 애리조나전 등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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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켓 가세' 류현진, 12일 애리조나전 등판 유력

    "좀 더 쉬고 나올게요."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2일 애리조나전이 될 전망이다. (자료사진=KBL)

     

    류현진(27, 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될 전망이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7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조쉬 베켓의 불펜 피칭 소식을 전했다. 베켓은 이날 불펜 피칭에서 35개의 공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베켓은 지난해 5월26일 부상을 당한 뒤 시즌 내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6월11일에는 수술까지 받았다. 재활을 통해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유력했지만, 시즌을 앞두고 열린 연습경기에서 번트 타구를 처리하다 다시 발목을 다쳤다.

    베켓은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10일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상태다.

    돈 매팅리 감독은 "반가운 일"이라면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모든 구종을 점검했다. 베켓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베켓 역시 "어제보다 발목이 훨씬 나이졌다"고 강조했다.

    베켓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류현진은 12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6일을 쉬게 됐다. 만약 베켓의 등판이 어려워질 경우에도 다저스는 류현진이 아닌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맷 매길을 올려 디트로이트전을 치를 계획이다.

    류현진을 위한 매팅리 감독의 배려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이닝 8실점(6자책)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무엇보다 다저스가 개막 후 치른 7경기에서 혼자 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매팅리 감독도 "몸상태는 문제가 없지만, 나흘 휴식 뒤 다시 등판하는 것은 내가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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