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멀티히트에도 텍사스가 졌다.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하나 추가했다.
탬파베이 선발은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
하지만 추신수의 방망이는 시원하게 돌았다. 1회초 첫 타석부터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날렸고, 5번 알렉스 리오스의 적시타로 홈까지 들어왔다. 추신수는 2회초에도 5구째 93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안타로 연결시켰다.
더 이상 좌완 투수에 대한 약점은 없어보였다. 추신수는 3-1로 앞선 4회초 1사 1, 3루에서 프라이스와 7구 접전을 펼친 끝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추신수는 6회초 프라이스에게 삼진을 당했고, 4-5로 역전 당한 9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5타석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로 조금 올랐다.
한편 텍사스는 4-3으로 앞선 8회말 2점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