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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교간의 교회 일치 화해 운동



종교

    신구교간의 교회 일치 화해 운동

    < 앵커 멘트 >

    오는 8월
    역사상 세번째가 될 프라치스코 교황의
    우리나라 방문을 앞두고
    관심과 열기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교황 방한에 따라
    신구교간의 일치운동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고석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권고문인 ‘복음의 기쁨’ 한국어판이 지난 2월 15일 발간되자마자
    2주만에 2만부의 주문량을 기록할 정도로 교황은 종교를 초월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교황의 방한 소식에 따라 가톨릭과 개신교와의 일치 운동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같은 주로 고백하는 정교회와 가톨릭, 개신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일치와 화해 운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일치와 화해의 손을 먼저 내민 가톨릭은 1965년에 끝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시작으로
    정교회와 개신교 교파를 형제라고 표현해 일치 운동의 문을 열었습니다.

    가톨릭과 정교회는 1965년 두 교파를 동서방 교회로 갈라지게 했던 상호간의 파문을 철회하면서 일치와 대화 운동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로마 가톨릭교회와 성공회간의 대화운동이 시작됐고 1999년엔 가톨릭과 루터교가
    '의화교리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교회 일치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가톨릭과 개신교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통해 일치 운동을 이어왔습니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1908년 시작돼 1966년부터는 세계교회협의회, WCC와 로마교황청이 함께 준비해 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1965년 한국천주교와 성공회간 그리고 1986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의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가 이어져 오면서 일치와 화해의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신구교간의 일치운동의 노력은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구교간의 화해와 일치를 이루기 위한 한국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정관 안이 최근 통과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도를 같은 구주로 고백하는 신,구교간의 신학적 대화와 공동의 선교협력이 보다 더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아시아청년대회와 순교자 124명을 축복하는 시복식에 참여합니다.

    교황의 우리나라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로,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 1989년 방한한지
    25년만입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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