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이 자살에 대해서도 일반사망 보험금보다 3~4배 높은 재해사망 보험금을 지급해준다는 약관과 달리 일반 사망보험금만 지급해오다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NG생명은 지난 2003년~2010년 90여건에 자살에 재해사망보험금 대신 일반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ING생명은 약관에 '보험계약 2년 뒤부터 자살에 대해서도 재해사망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약관에도 불구하고 일반사망보험금을 지급해왔다. ING생명은 이를 통해 150억원 가량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금 지급여부에 대해 빠른 시일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